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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뜨겁게 달군 '수원화성 어드벤처' QR 스탬프 투어 후기

  • 작성자 사진: 현수 임
    현수 임
  • 6일 전
  • 5분 분량

스탬프 투어 이벤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SNS를 뜨겁게 달궜다면 믿으시겠어요?


친구를 태그하며 "애들 데리고 가자!!”라며 태그를 하고 "이거하면서 놀고 저녁까지 쭉~~"이라며 하루 종일 즐길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 "10/3에는 상품이 없겠지??"라며 조바심을 내는가 하면, "고고! 지령을 수행합니다"라며 이미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친 반응까지.


스탬프 투어 안내를 위한  SNS 게시물의 팔로워 반응을 보여주는 이미지
이미지 출처: @suwonfestival

행사 기획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시작 전부터 입소문이 나는 그런 스탬프 투어 이벤트 였는데요.

대체 어떤 이벤트였기에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비결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화제의 중심, 메이크뷰와 함께한 '수원화성 어드벤처 7개의 보물'


이 뜨거운 반응의 주인공은 바로, 지난 2025년 9월 27일(토)부터 10월 4일(토)까지 8일간 열린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 '수원화성 어드벤처: 7개의 보물'이라는 이름의 스탬프 투어였습니다.


스탬프 투어 안내를 위한 이미지
이미지 출처: @suwonfestival

이번 스탬프 투어는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기획한 '정조대왕의 밀명을 받은 수호자'라는 탄탄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수원화성 곳곳을 누비며 7개의 보물을 찾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었는데요. 저희 메이크뷰는 이처럼 멋진 기획이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디지털 모험을 제공하는 기술 파트너로 함께했습니다.



'스탬프 투어의 성지' 수원 메이크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수원시는 사실 이전부터 수원역을 배경으로 한 방탈출 콘셉트의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획기적인 기획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도시입니다. 그 덕분에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이미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스탬프 투어도 있었죠.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북'과 '한국 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 북'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명실상부 '스탬프 투어의 성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축제 기간 동안에는 기존의 두 스탬프 북과 이번 메이크뷰 스탬프 투어까지, 총 세 가지를 모두 '클리어'하는 열정적인 참여자도 있었을 정도였는데요.


스탬프 투어를 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
이미지 출처: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수원화성문화제'를 준비하는 기획자에게는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스탬프 투어'에 진심인 도시에서, 축제만을 위한 또 하나의 스탬프 '북'을 만드는 것은 자칫 참여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축제를 가볍게 즐기러 온 방문객들에게 별도의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것도 참여를 망설이게 하는 큰 장벽이었죠.


즉, 기존의 스탬프 투어와는 겹치지 않으면서, 축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고,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는 간편한 방식. 이것이 이번 기획의 핵심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한 것이 바로, 웹 기반으로 간편하게 참여하는 메이크뷰의 단독 스탬프 투어였습니다. 앱 개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간과 비용 절약은 물론, 참가자에게는 가장 깔끔하고 직관적인 축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죠.

정조의 밀명을 담은 스탬프 투어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까요


그렇다면 참가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험을 떠났을까요? 이번 스탬프 투어의 핵심은 수원시가 기획한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에 있었습니다. 참가자는 단순히 관광객이 아니라, 정조대왕의 밀명을 받은 '수호자'가 되어 화성에 숨겨진 7개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떠나는 거였는데요.


룰렛 돌리기를 통해 리워드를 지급 하는 방식, 별도 개발 없이 바로 추가 가능
이미지 출처: 수원화성문화제

모험은 화성행궁 광장의 '7개의 보물' 운영 부스에서 정조의 '밀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밀명에 따라 첫 번째 장소인 화성행궁으로 향해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출입패'로 획득(큐알 스캔으로 스탬프 적립) 하고, 군사 지휘소였던 서장대에 올라 지휘와 통솔의 상징인 '깃발'을 손에 (큐알 스캔으로 스탬프 적립) 넣었죠. 이어서 서북공심돈의 강력한 '화포', 장안문을 지키는 '도검' 등, 7개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그곳의 의미가 담긴 보물 증표를 간편하게 큐알 스캔으로 하나씩 찾아 나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메이크뷰의 모바일 페이지는 단순한 스탬프 판을 넘어, 모험의 현황을 보여주는 '일지' 역할을 했는데요. 7개의 보물 아이콘이 한 화면에 펼쳐져 있어, 스탬프를 하나씩 모을 때마다 그래픽이 채워지는 것을 보며 참가자들은 시각적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내가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몇 개의 보물이 더 남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니, 종이 지도처럼 길을 잃거나 흥미를 잃을 염려가 없었죠. 역사적 고증을 거친 디자인이 반영되어 참가자들의 몰입감도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완성, 리워드까지의 상세 여정


아무리 좋은 스토리라도 참여 과정이 복잡하면 안 되겠죠? 이번 스탬프 투어는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헤매지 않고 리워드를 받기까지, 모든 과정이 아주 쉽고 직관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상세한 여정을 따라가 볼까요?


수원화성어드벤처 7개의 보물 스탬프 투어 모바일 화면
수원화성어드벤처 7개의 보물 스탬프 투어 모바일 화면
  1. 시작: 참가자는 행궁 광장의 운영 부스에 비치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모험을 시작합니다.

  2. 간편 인증: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화면에서 언어(한국어/English)를 선택한 뒤, 휴대폰 번호 또는 이메일 인증 중 편리한 방식을 골라 본인 확인을 마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3. 미션 수행: 7개의 장소를 자유롭게 방문하며, 각 장소의 QR코드를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로 스캔합니다. 스캔 즉시 화면에는 멋진 그래픽의 스탬프가 '쾅!' 하고 찍히죠.

  4. 최종 미션 완료 및 룰렛: 7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7개의 보물 획득 완료!'라는 축하 메시지가 나타나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관문인 '룰렛' 돌리기 기회가 주어지죠.

  5. 리워드 확인 및 수령: 룰렛을 돌려 자신이 받을 상품(1등~6등)을 화면으로 확인한 뒤, 운영 부스로 돌아가 해당 화면을 보여주고 최종 리워드를 수령합니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상품권, 단청 키보드, 마패 교통카드 등 수원화성의 멋이 담긴 특별한 선물들이 증정되었죠.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언어의 장벽이 없는 스탬프 투어


성공적인 행사는 종종 세심한 배려에서 그 품격이 드러나곤 합니다. 최근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경복궁 등을 방문하게 하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많은 곳에서 기본적인 언어 지원조차 미흡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날카로운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언어지원과 이메일 본인 인증 기능을 설명하는 이미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언어 지원과 이메일 본인 인증 기능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돋보였는데요. 이미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었기에, 모두를 위한 배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죠.


메이크뷰는 이러한 기획 의도를 구현하기에 외국어 지원이라는 이미 준비된 기능이 있었기에 바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참가자가 QR을 스캔해 처음 접속할 때부터 '한국어'와 'English'를 선택할 수 있는 언어 선택 기능을 제공했고, 국내 통신사 인증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간편한 '이메일 인증' 방식을 도입하여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화성의 수호자'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메이크뷰는 이런 작은 디테일이 '준비 안 된 행사'와 '글로벌 축제'를 가르는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참여를 이끄는 게임 장치 단계별 보상과 룰렛의 숨은 의도


앞선 섹션에서 보신 단순한 참여 과정에는, 사실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한 몇 가지 영리한 전략이 숨어있습니다. 기획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고민과 그 해답을 소개해 드릴게요.


7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는 여정,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자칫 중간에 지루해지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는 '스탬프 4개' 시점에 중간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작은 성공'의 경험을 주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했는데요.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시는 축제이기도 하니 도중에 투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으니까요.


룰렛 기능까지 추가되는 스탬프 투어
룰렛 돌리기를 통해 리워드를 지급 하는 방식, 별도 개발 없이 바로 추가 가능

그리고 마지막 최종 보상 단계에서는, 정해진 상품을 바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룰렛'이라는 게임적 장치를 더했습니다. "어떤 상품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마지막 순간까지 유지시켜, 단순한 경품 수령을 넘어 하나의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었죠. 이는 참가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정해진 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 경품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 수원시의 효율적인 이벤트 전략


이번 행사의 성공 비결을 한마디로 말 하자면, 그것은 바로 수원시가 가진 기존 자산과 새로운 기술이 적절하게 잘 활용되었기 때문일 것 같아요. 수원시가 기존에 운영하던 '스탬프 북'은 느긋하게 성곽길을 걸으며 실제 도장을 찍어 책을 완성해나가는 '소장'의 즐거움을 주는, 그 자체로 매우 훌륭한 아날로그 방식의 참여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수원화성문화제'처럼 단기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에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스탬프 북을 배부하고 관리하기엔 운영이 복잡하고, 분실의 위험도 큽니다.

여기서 메이크뷰의 QR 스캔과 웹 페이지 방식을 이용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는 '디지털 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 결과, 수원시는 아날로그의 '소장하는 즐거움'과 디지털의 '간편하고 효과적인 그래픽’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풍성한 축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스탬프 투어를 위하여


지금까지 '2025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진행된 '수원화성 어벤처'의 성공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사례는 훌륭한 기획이 최적의 기술 파트너를 만났을 때,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큰 즐거움과 의미를 선사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성공적인 다음 행사를 위해, 기획에만 온전히 집중하세요. 기술적인 구현은 메이크뷰가 책임지겠습니다.




 
 
이미지 제공: Milad Fakurian

​스탬프 투어, 리워드 지급 등

오프라인 이벤트는
메이크뷰 큐알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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