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스탬프 투어’ 성공사례, 2025년 상반기 최신버전
- 현수 임
- 7월 7일
- 5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4일
2025년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여름 축제 시즌과 하반기 행사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올 한 해도 전국 각지의 지역 축제와 관광 명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가득했는데요.
올 상반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여러 지역 축제 및 관광 이벤트 현장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곳곳의 매력을 발견하게 만든 모바일로 간편하게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였죠.
과연 이 다양한 축제들은 왜 하나같이 스탬프 투어를 선택했을까요? 단순히 "재미있으니까"라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안에는 방문객의 행동을 유도하고, 행사 기획자의 목표를 달성시키는 매우 현실적인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실제 축제 스탬프 투어 성공사례들을 통해 그 이유를 살펴볼게요.
1. 방문객을 움직이게 하는 스탬프 투어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은 명확한 동선이나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이로 인해 주최 측이 열심히 준비한 핵심 콘텐츠나 부스를 놓치고 지나가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탬프 투어는 바로 이 지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예를 들어 참가자들에게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으면, 특별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는 명확하지만 쉬운 '목표'를 제시하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명확한 목표가 생겼을 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기꺼이 움직이니까요. 즉,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에게 "이 넓은 행사장을 둘러봐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2. 자연스러운 콘텐츠 경험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은 방문객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각 스탬프 포인트에 담긴 브랜드의 메시지나 축제의 콘텐츠를 스스로 '발견'하게 만드는 과정에 놓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퀴즈를 풀어야만 QR코드를 보여주거나, 특정 체험을 해야만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면, 방문객은 보상을 얻기 위해 자연스럽게 해당 콘텐츠에 집중하고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주최 측이 꼭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 정보를 방문객이 스스로의 의지로 습득하게 만드는, 매우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식이죠. 결국, 스탬프 투어는 흩어져 있는 개별 프로그램들을 하나의 '완성된 경험의 여정'으로 엮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 성공사례로 증명된 '스탬프 투어'의 효과는 어땠을까요?
2025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지역 축제와 관광 행사에서 모바일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가 도입되어, 각각의 고유한 과제를 해결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그 생생한 현장을 살펴볼게요.
앱 없이 10일 만에 1,300명의 참여를 이끈: '2025 지금, 제주여행'
제주관광공사는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제주도 전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스마트폰의 QR 스캔만으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스탬프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낮은 참여 문턱' 전략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단기간에 약 1,300명이라는 높은 참여를 달성하며 모바일 스탬프 투어의 뛰어난 접근성과 파급력을 명확히 증명했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도 멈추지 않았던 트래킹의 즐거움, '제6회 횡성호수길 축제'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제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날씨'이죠. 횡성호수길 축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했습니다. 만약 종이 스탬프였다면 비에 젖어 훼손되고, 참여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을 겁니다. 하지만 날씨 변화에 비교적 강할 수 밖에 없는 모바일 활용 스탬프 투어 덕분에, 참가자들은 우산을 쓴 채로도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하며 트래킹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예측 불가능한 현장 변수 속에서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축제의 모든 순간을 '미션'으로 만든, '삼척 장미 축제'
아름다운 장미 정원만큼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했던 삼척 장미 축제는, 방문객들이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즐기게 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 축제의 스탬프 투어는 단순히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포토존에서 사진 인증하기', '미식 코너에서 음식 구매하기', '체험 부스 참여하기' 등 축제의 다양한 활동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미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단순 관람객이 아닌 '참여자'가 되어 축제 콘텐츠를 훨씬 더 깊이 있고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흩어진 명소를 하나의 '드라이브 코스'로 엮은, 강원관광재단 '오감자 페스타'
강원도 5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행사 스팟들을 어떻게 하나의 통일된 여행 경험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오감자 페스타'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하여 이 과제를 해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바일 스탬프 투어 페이지를 통해 다음 목적지를 자연스럽게 안내받으며, 마치 잘 짜인 '드라이브 투어 코스'를 여행하듯 각 지역의 명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는 광역 단위의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이 여러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도록 성공적으로 유도한 사례입니다.
사례로 증명하는 '축제 스탬프 투어'의 핵심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 살펴본 4개의 성공적인 지역 축제 스탬프 투어 사례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왜 현대 축제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첫째, '참여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춥니다.
제주 여행 주간 사례처럼, 별도의 앱 설치나 복잡한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의 QR 스캔이라는 익숙한 방식으로 바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축제 환경에서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둘째, '공간과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합니다.
삼척 장미 축제나 오감자 페스타처럼,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주최 측이 의도한 동선을 따라 축제장 곳곳을 탐험하고, 준비된 모든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이는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축제 전체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셋째, '예측 불가능한 현장 변수'에 강합니다.
횡성 호수길 축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갑작스러운 비에도 종이처럼 훼손될 염려가 없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은 특히 변수가 많은 야외 축제에서 실무자들의 운영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현실적인 장점입니다.
넷째, '데이터'라는 확실한 성과를 남깁니다.
단순히 '많은 사람이 다녀갔다'는 느낌이 아닌, '총 몇 명이 참여했고, 어떤 시간대에 활동이 집중되었는지' 등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행사의 성과를 정확히 파악하고, 다음 축제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축제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성공 요인들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하반기의 다양한 축제에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여름 워터 페스티벌 / 물놀이 축제: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매우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기본적인 방수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많은 방문객들이 물놀이를 위해 방수팩을 사용하는 만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데 큰 제약이 없습니다. 종이 스탬프처럼 물에 젖어 훼손될 걱정 없이, 워터 슬라이드나 물총 싸움 구역 등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며 축제를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단풍/억새 축제 (자연 체험 축제):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나 등산로의 주요 포토 스팟에 QR코드를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자연 경관을 놓치지 않고 즐기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방식이 날씨 변화에 강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횡성 호수길 축제 사례처럼, 갑작스러운 비에도 종이 지도가 젖거나 찢어질 염려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특산물 축제 (농수산물 축제): 각 특산물 판매 부스나 시식 코너를 스탬프 포인트로 설정하여, 방문객들이 축제장의 모든 특산물을 고루 체험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OO사과 부스에서 시식하고 스탬프 받기", "XX한우 구매 영수증 인증하고 스탬프 받기" 와 같은 미션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특산물 홍보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화 체험 축제 (전통/예술 축제): 전통 놀이 체험, 공예 만들기, 역사 강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각각을 스탬프 미션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방문객을 체험 부스 전체로 분산시키는 것을 넘어, 각 체험의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미션을 통해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 후, 완성품 사진 찍어 인증하기"와 같은 미션은 참여자에게 더 큰 성취감을 주고, 인력 부담 없이 각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지역 축제 이벤트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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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의 다양한 스탬프 투어 성공사례들이 증명하듯,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이제 어떤 형태의 지역 축제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하는 검증된 솔루션입니다. 방문객에게는 쉽고 편리한 참여를 제공하여 자발적인 경험을 이끌어내고, 주최 측에게는 준비된 모든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즐기는 '완성된 여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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